Pédaleur de Charme(매력적인 자전거 라이더)이란 별명으로 불렸으며, 파우스토 코피(Fausto Coppi)를 능가하는 재능을 지녔다고 평가되기도 하는 투르 드 프랑스 우승자. 사이클링 ‘황금기’ 동안 부유하고 카리스마 넘치며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그는 스포츠 신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1951년 투르에서 우승하며 유럽의 스포츠 팬은 물론, 자전거 대회에 관심이 적었던 다른 여성들의 마음마저 사로잡았습니다. 하지만 1964년 코블렛은 모든 희망을 잃은 채 무일푼으로 거처 없이 방황하다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맙니다. ‘Dear Hugo’에서 수상 경력에 빛나는 저자인 허비 사익스는 팬의 증언과 취리히 아파트에서 발견된 의문의 종이 상자에 든 물건을 통해 그의 삶 조각들을 되돌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