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로케타: 라파의 마요르카 가이드
세라 데 트라문타나(Serra de Tramuntana) 고지대에는 특유의 고요함이 감돕니다. 간혹 염소의 짤랑거리는 종소리가 적막을 깹니다. 이어 기어를 변속하는 소리나 프리휠의 윙윙대는 울림이 질세라 그 틈을 메우기도 합니다. 수십 년 동안 마요르카는 상반된 매력이 공존하는 곳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여름에는 햇살 가득한 휴양지로 관광객이 북적이며, 겨울에는 훈련 무대로 프로 펠로톤이 치열하게 페달을 밟습니다. 하지만 마요르카의 정체성이 형성된 시기는 첫 번째 아스팔트 포장길이 들어서기 수천, 수세기 전인 신석기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오늘날까지도 많은 고대 석탑이 위풍당당한 자태를 뽐내는 풍경 속에 마요르카 사람들의 정신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자전거 케이스를 끌며 공항에서 나서는 우리는 울퉁불퉁한 석회암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으며, 수천 년 동안 목동과 석공들에게 삶의 터전이 되어 준 이 대지를 거쳐 간 수많은 방문객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을 실감합니다.

There is a specific kind of silence found only on the upper reaches of the Serra de Tramuntana. Quiet punctuated by the metallic chime of goat bells and, very often, by the click of a gear or the buzz of a freewheel. For decades, Mallorca has existed as a curious duality: a sun-drenched escape for the masses and a spartan winter dojo for the pro peloton. But for centuries, and millennia, long before the first asphalt was laid, Mallorca’s identity was forged in the Neolithic era, leaving a landscape still guarded by ancient stone watchtowers and the enduring spirit of the Mallorquí people. Those of us who arrive with a bike box are merely the latest visitors to traverse a land whose rugged limestone peaks have been home to shepherds and stonemasons for thousands of years.

마요르카의 매력
마요르카는 발레아레스 제도에서 가장 큰 섬으로, 라이드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지형을 지니고 있어 마치 자전거를 위해 탄생한 곳처럼 느껴집니다. 훌륭한 기반 덕분에 도착 후 바로 안장에 올라 반듯하게 정비된 부드러운 길을 따라 달릴 수 있습니다. 굽이굽이 모퉁이를 지날 때마다 지중해로 이어지는 듯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른 봄을 반기는 따스한 햇살을 머금으며 여유롭게 페달을 돌리든, 마요르카 312(Mallorca 312) 챌린지에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든, 마요르카는 다른 곳에서는 만나기 힘든 신체와 감각, 문화를 아우르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찾으시는 모든 것을 마요르카에서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의 걸작과도 같은 섬이죠. 해안을 따라 달려보세요. 몇 번이고 감탄하시게 될 거예요.”
다니엘 마르토렐(Daniel Martorell), 라파 마요르카 플로어 담당자

필수 정보
- 최적의 라이드 시기: 마요르카는 연중 언제라도 라이드 하기 좋은 곳입니다. 하지만 한적한 길과 포근한 기온을 모두 누리고 싶다면 준성수기인 3월부터 5월, 9월부터 10월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지형: 지형의 완벽한 이중주를 기대하세요. 섬 서쪽은 트라문타나 산맥을 근간으로 하며, 섬 중앙의 평원인 플라(Pla)는 완만한 구릉 지형으로 이루어져 회복 라이드에 안성맞춤입니다.
- 기후: 준성수기에는 18~25°C의 날씨가 이어집니다. 겨울에는 10°C까지 떨어지며, 한여름에는 35°C정도까지 올라갑니다.
마요르카 최고의 사이클링 코스

The Legend: Sa Calobra (Coll dels Reis)
Architect Antonio Parietti’s masterpiece is a road that seems to exist purely for the challenge and spectacular vistas. It leads to two small Calas - sheltered coves, descending to the sea so that you might earn the right to climb back out. The Nus de sa Corbata is the highlight, a 270-degree hairpin that loops under itself. It is a 10km theatre of suffering with 26 hairpins and a steady 7% gradient that demands a measured effort.

The Coastal Epic: Andratx to Pollença
This is the island’s challenging traverse. Crossing the UNESCO-protected Serra de Tramuntana from south to north is a test of both stamina and spirit. It is a jagged profile of constant climbing and descending, passing through the stone-built beauty of Valldemossa and Deià. On a clear day, the contrast between the grey limestone and the deep turquoise of the Balearic Sea is as sharp as the shadows cast by the pines.

The Recovery Loop: The Windmills of Sineu
The "Pla" is where the island breathes. Away from the verticality of the coast, the central flatlands are a maze of narrow Camis lined with dry-stone walls. Head toward Sineu, where the horizon is dotted with the sails of ancient stone windmills. This is where you find the soul of the island, far removed from the beachfront resorts.
“MA-10 길은 형언하기 어려울 정도로 근사합니다. 발레아레스해의 풍경을 한아름 눈에 담고, 새로 포장된 아스팔트 길을 달리며 환상적인 시간을 만끽할 수 있죠. 100km가 넘는 거리를 달리는 동안 마치 꿈속에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길을 잃는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내비게이션을 볼 필요가 없으니 라이드 하는 순간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마리오 카발레로(Mario Caballero), 라파 마요르카 커뮤니티 담당자

라이드 팁
섬의 어느 도시, 마을과 동네를 방문하든 광장 내 카페에서 지역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꾸준히 에너지를 보충하며 라이드를 이어가세요. 장거리를 계획했다면 치즈와 오믈렛을 넣은 샌드위치(Entrepà de Truita amb Formatge)가 후반 보급식으로 제격이죠. 카페를 꼭 찾고 싶은 날에는 알라로(Alaró)에 자리한 Cycling Planet을 추천합니다. 클래식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곳으로 바닥은 오래된 벨로드롬에서 사용된 나무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푸이그푸녬(Puigpunyent)에 있는 Mercat de Tramuntana도 또 다른 명소입니다. 긴 클라임 기슭에 둥지를 틀고 있으며, 팔마에서 쉽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마요르카에서도 타인을 존중하는 태도로 라이드 해야 합니다. 산맥을 오르는 좁고 구불구불한 도로에서 운전자들은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여러 많은 지역보다 여유 있게 기다리는 편이지만 당연하게 생각해서는 안 되겠죠. 더불어 일렬 주행 역시 라이드 에티켓입니다. 무엇보다 인사에 인색하지 마세요. 세계 각국의 라이더가 모이는 이곳에서는 서로 약속이라도 한 듯 길 위에서 간단히 고개를 숙이거나 라이더를 추월하며 ‘본 디아(Bon Dia)’라고 외치곤 합니다.

라이드 준비물
계곡을 벗어나 클라임을 오르며 땀을 흠뻑 흘린 다음 산 정상에서 서늘한 안개를 마주하는 등 마요르카에서는 변화무쌍한 환경을 고려해 킷을 준비해야 합니다.

팔마 라파 클럽하우스
라파 마요르카 클럽하우스는 매력적인 고대 마을인 팔마 중심부에서 다양한 라파 제품을 선보이고, 수준 높은 음식과 음료를 제공합니다. 또한, 이곳에서 다채로운 라이드 프로그램과 특별 이벤트에 참가하고, 레이스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라이드 전 에스프레소를 음미하고 싶든, 섬 최고의 라이드 코스를 확인하거나 312 마요르카 챌린지를 준비하는 데 조언이 필요하든, 방문하는 모든 라이더를 환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