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사이클링 시즌이 이탈리아와 중국에서 진행된 다소 무작위적인 경기로 마무리되며 많은 사이클링 팬은 조금 더 색다른 사이클링 캘린더를 갈망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으로부터 약 1년 전을 돌이켜보면 얼마나 대대적인 변화가 도래할지 예견한 이는 많지 않을 겁니다.
몇 달간의 연기를 거듭한 끝에 역사상 가장 독특하고 특별한 사이클링 시즌의 막이 곧 오르려 합니다. 이미 정해진 전통적인 경기를 두고 레이스 주최자들은 남은 시즌 동안 잃은 시간을 최대한 만회하고 선수들이 다양한 레이스에 참가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었습니다.
아직 개정된 캘린더를 확인하지 못하셨다면 라파의 가이드 파트 1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사이클링 시즌을 더 자세히 알아보세요.
라파의 레이싱 시즌 가이드
모두가 오랫동안 간절히 기다리던 프로 로드 레이싱이 드디어 다시 시작합니다. 라파에서는 새롭게 업데이트된 레이스 캘린더와 우승 후보를 소개합니다. 언제나처럼 평범하지 않은 재미와 이벤트가 가득할 사이클링 시즌을 기대해주세요.
31 July 2020“모두가 그간 연마한 실력을 보여주고 싶을 거예요. 덕분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 알레나 아먈류시크, 캐니언//스램
스트라데 비앙케
8월 1일
여성부 & 남성부
이 레이스는 순백의 토스카나 길에서 주로 3월에 개최됩니다. 잦은 비로 인하여 길은 어느새 진창이 되어 라이더들은 진흙을 뒤집어쓴 채 경기에 임합니다. 올해는 먼지가 그 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에나의 피아자 델 캄포에서 상징적인 피니시로 향하는 동안 일부 구간에서는 마스크를 쓴 채 달려야 할지도 모르겠군요.
우승 후보: 캘린더 재개 후 첫 레이스인만큼 고려할 폼 가이드가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이전 에디션에서 활약한 프로에게 우승의 무게가 실립니다. 누가 아네미크 반 블뢰텐과 줄리앙 알라필립을 챔피언 자리에서 밀어낼 수 있을까요?
밀라노 - 산레모
8월 8일
남성부
이탈리아어로 봄을 뜻하는 ‘라 프리마베라(la Primavera)’로도 불리는 밀라노 - 산레모는 무려 300km에 달하는 코스로 연중 최장거리 레이스입니다. 평소처럼 라이더들은 이탈리아 북부의 평평한 평원을 지나 아펜니노 산맥을 거슬러 리구리아 해안으로 내려갑니다. 해안을 따라 자리한 코스는 수정되었지만, 굳건한 시프레사와 포지오 산맥은 변함없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올해 첫 번째 모뉴먼트 승자를 기념할 수 있도록 상징적인 폭죽 준비를 소홀히 할 수 없겠지요.
우승 후보: 클래식 중 가장 쉽게 완주할 수 있지만, 우승을 향한 경쟁이 가장 혹독하기로 유명한 밀라노 - 산레모는 일종의 복권과도 같은 경기입니다. 벨기에 출신으로 실력이 대단한 질베르가 마침내 모뉴먼트 타이틀 컬렉션을 완성할 수 있을지,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크리테리움 듀 도피네
8월 12~16일
남성부
지중해부터 산맥까지, 전통적인 투르 드 프랑스 워밍업 이벤트입니다. 올해 투어 오브 스위스가 취소되며 ‘르 그랑드 부클'이라는 별명을 가진 투르 드 프랑스에 참가하는 라이더 대부분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캘린더의 템포를 조금 늦추기 위하여 2020년에는 5개의 스테이지로 단축되었지만, 기존 에디션처럼 산맥이 섭섭하지 않게 추가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마지막 주말에는 두 개의 스테이지가 메게브의 스키 스테이션에서 마무리됩니다.
우승 후보: 이 이벤트는 최근 팀 이네오스(Team INEOS)가 석권하고 있으나, 네덜란드 팀인 윰보-비스마(Jumbo-Visma)가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년 부엘타 이후로 고산 지대에서 벌어지는 첫 경쟁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겠지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마침내 레이스가 시작됩니다!”
– 미치 도커, EF 프로 사이클링
라 쿠스
8월 29일
여성부
모든 여성 펠로톤은 올해 말 최초로 열리는 여성 파리-루베 경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여성부 레이스인 라 쿠스 역시 놓칠 수 없는 경기입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포맷을 시도해왔으며, 올해는 원데이 레이스로 이루어집니다. 니스 위로 높게 솟은 언덕을 가로지르는 코스에는 구불구불한 다운힐과 프로메나데 데스 앙글레에서 예상되는 스프린트 피니시로 장관이 연출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승 후보: 세 명의 네덜란드 여제인 마리안느 보스, 반 더 브레겐과 반 블뢰텐은 지난 시즌 타이틀을 독차지해왔습니다. 올해도 빛나는 우승은 네덜란드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투르 드 프랑스
8월 29일-9월 20일
남성부
투르 드 프랑스는 단순한 자전거 경기가 아닙니다. 그 명성에 부응하고자 관련 주최측은 가장 위대한 사이클링 이벤트를 선보이겠다는 목표로 밤낮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스테이지 시작과 끝이 이상하리만큼 조용하겠지만, 8개의 산악 스테이지를 포함하여 준비된 코스로 진행됩니다. 마지막 토요일, 플랑슈 데 벨 피유 최정상을 배경으로 한 레이스 유일의 타임 트라이얼은 단연 놓칠 수 없겠지요.
우승 후보: 팀 이네오스(INEOS)가 세 명의 이전 승자인 프룸, 토마스와 현 챔피언인 베르날을 꺾을 팀으로 점쳐집니다. 윰보-비스마(Jumbo-Visma) 역시 유망합니다. 과연 티보 피노가 고국을 무대로 작년의 자신을 이겨내며 마지막 타임 트라이얼에서 투르 우승의 영광을 차지할 수 있을까요?
프로들의 선택
라파는 세계 최고의 사이클링 킷을 제작하기 위해 세계 최고의 라이더들과 함께합니다. 십 년이 넘는 기간 동안 라파는 다양한 유형과 수준의 사이클링 팀을 후원하고, 최정상 사이클링 라이더들의 피드백을 성공적으로 융합해 왔습니다.
EF 프로 사이클링 프로팀 에어로 져지
최소한의 공기 역학적인 효과로도 우승이 좌지우지되는 레이스를 위한 져지. 일반적인 레플리카가 아닌 이 져지는 브레이크어웨이에 합류하고 결승선을 향해 전력 질주하는 등 가장 수준 높은 경쟁에서 EF 에듀케이션 퍼스트 프로 사이클링 라이더들이 착용하는 져지와 동일한 2020년 팀 에디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앞면의 부드러운 원단과 뒷면의 텍스처 질감 원단은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여 퍼포먼스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뒷 패널의 매끄러운 소재는 한 방향으로는 부드럽고 다른 방향으로는 거친 보풀을 갖추고 있어 에어로 효과를 강화합니다. 이 져지는 탁월한 기능성으로 사이클링 모뉴먼트 중 하나이자 플랜더스 클래식의 정수, ‘드 론데(De Ronde)’에서 빛나는 승리를 도왔습니다.
EF 프로 사이클링 컬렉션 구매하기여성용 캐니언//스램 프로팀 에어로 져지
클래식한 코믹북 아트에서 영감을 받은 이 새로운 디자인은 내재된 슈퍼히어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라파의 가장 빠른 레이스웨어인 에어로 져지는 윈드 터널 테스트에서 입증된 최첨단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앞 패널에는 부드러운 원단을, 뒷 패널에는 거친 텍스처의 원단과 본딩 처리된 솔기를 배치하여 라이드 동안 바람을 가로지르도록 도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