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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투어 즐기기

진정한 응원이란 길 위에서 함께 하는 것.

16 July 2019

TV 중계를 통해 투어를 관람하는 것은 물론 굉장히 즐거운 일입니다. 게리 임락이나 리처드 비레누크와 같은 사이클링 전문가들이 집에 머무르는 이들을 위해 대회를 흥미진진하게 해설해 주니까요. 하지만 프랑스의 도로에서 펼쳐지는 세계 최고의 대회를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작년에 우리는 캠핑카를 타고 곳곳의 레이스 현장을 찾았습니다. 덕분에 며칠씩 길 위에서 보내고, 저녁에는 술잔을 기울이며 피로를 풀어내는 것이 익숙해지기도 했지요. 캠핑카 전도사들이 들려주는 3주간의 현장학습에 관한 이야기를 이제 시작합니다.

만약 차나 밴으로 스테이지마다 따라다닐 계획이라면, 일찍 도착해서 가장 좋은 자리를 맡아 두어야 합니다. 일단 선수들이 산으로 이동을 시작하면, 명당자리는 벌써 다른 사람들이 차지했을 테니까요. 그러니 부지런히 움직이세요.

한쪽으로는 사이클링 서포터들이자 곧 당신의 친구가 될 이들이 길가에 자리 잡고 있을 거예요. 같이 나누어 마실 맥주 한두 병을 더 챙기고, 응원의 깃발을 흔들 준비를 하세요.

스프레이 페인트, 분필, 붓, 롤러 그리고 스텐실까지, 빠짐없이 모두 가져오세요. 그리고 아스팔트를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의 이름과 그를 응원하는 메시지로 장식해보세요. 누구나 한 번쯤 해봐도 좋은 경험입니다.

경험자의 팁: 접이식 의자를 챙기세요. 기다리는 동안, 혹은 춤을 추는 동안 필요할 겁니다. 이제 남은 것은 눈앞에서 펼쳐질 언덕 위 카니발을 준비하는 것뿐입니다.

선수들이 도착하는 순간은 마치 종교적인 의식에 가까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함성과 함께 격앙된 군중들과 그들을 높은 곳에서 지켜보는 헬리콥터가 한 공간에 존재하지요. 당신의 영웅을 이처럼 가까이에서 지켜볼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해발 1,800m의 높은 곳에서 바비큐를 위한 불을 지피려면 약간의 인내가 필요할 겁니다. 하지만 그럴만한 가치는 충분합니다. 알프 듀에즈의 정상에서 경치를 바라보며 즐기는 저녁 식사를 위해서라면 말입니다. 해가 지고 나면 밴이나 텐트에서 잠을 청하며 다음 스테이지에서 선수들을 만날 준비를 하세요.

레이스를 따라다니며 응원한다는 것은 고된 일입니다. 중간중간 반드시 쉬는 날이 필요한 이유죠. 라 호크 쉬르 세즈(La Roque-sur-Cèze) 마을의 레 카스카드(Les Cascades) 폭포에서의 캠핑은 숨겨진 보석 중 하나입니다. 천연 폭포와 협곡 옆에 위치하여 캠프장으로 안성맞춤인 장소이죠. 이곳에서의 휴식은 레이스 관람 못지않게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열혈 팬들이라면 눈여겨 볼만한 것이 또 한 가지가 있습니다. 사진 속 크리스티앙 데시쿠스는 오래된 그의 Citroën H 밴을 멋지게 꾸며놓았습니다. 이 세상에 불가능이란 없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말이에요. 지금 그는 레이싱하면 떠오르는 세 가지 톤의 경적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대회가 끝나고 나면, 선수들은 숙소 대신 파리에서의 파티를 선택합니다. 이 클럽은 선수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당신이 좋아하는 선수를 만날 최적의 장소겠지요. 그곳이 어디냐고요? 그건 말해줄 수 없어요. 하지만 적절한 사람을 찾아 물어보세요. 어쩌면 운 좋게 대답을 들을 수도 있을지도 모르죠.

Rapha Dopp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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