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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 Tour, 그동안의 기록

브르타뉴 해안부터 알프스 산맥까지, 라클란의 여정에 함께하세요.

이유 있는 라이드

포인트와 상금 대신 더 나은 세계를 위한 목표를 선택한 라클란은 세계자전거구호협회(WBR)를 위해 라이드합니다. WBR로 전달되는 자전거는 전 세계 어린이가 교육받는 데 필요한 교통수단이 될 것입니다. 라클란에게 영감을 받아 그의 도전을 응원하고 싶다면 WBR로 기부해주세요.

모금된 금액

£369,433

 

기부된 자전거

2,718

16일 차

앙굴렘 - 파리

“드디어 파리를 향해 출발합니다. 그곳까지 모두 다운힐이에요!”

이제 산악 구간을 벗어나 파리를 향해 북부로 부지런히 이동하는 그에게 영원히 멈추지 않을 듯한 역풍이 또 다른 시련이 되었습니다. 많은 에너지 소모로 다리가 한층 무거워지며 이날의 라이드는 체력뿐 아니라 정신과의 싸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루를 마치고 캠프사이트에 도착했을 때 깜짝 선물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라클란의 아버지인 데이비드 모튼이 그에게 힘이 되고자 프랑스까지 비행기로 한달음에 달려온 것이지요. 꿈에도 예상치 못했던 아버지의 방문에 그의 눈가는 어느새 촉촉해져 있었습니다.

오늘 유럽 시간으로 아침 10시, 라클란은 프랑스의 수도를 향해 마지막이자 가장 긴 스테이지를 시작했습니다. 총 579km를 달리게 될 그는 오늘 밤을 꼬박 달리며 화요일 아침에 파리에 도착할 계획입니다.

라클란, Allez(파이팅)!

15일 차

캅 드 부이렉스 - 파우

토요일은 라클란이 5,500km 챌린지를 시작한 지 2주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라클란은 콜 두 투르말레와 몬테 데 루즈 아르디덴을 모두 오르며 총누적상승고도는 4,425m, 총거리는 310km란 기록을 남겼습니다. Alt Tour의 마지막 산악 스테이지를 마무리했다는 생각에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오늘 밤은 별을 벗 삼아 취침하는 마지막 밤이 될 것입니다. 내일, 펠로톤이 투르 두 번째 휴식일을 즐기는 동안 라클란은 Alt Tour에서 가장 길고 혹독한 라이드에 도전합니다.

14일 차

셍고덩 - 콜 두 포르테

금요일, 300km를 넘는 긴 라이드를 앞두고 라클란은 피레네를 향해 묵묵히 페달을 밟았습니다. 이날 저녁에는 콜 두 포르테를 올라야 했습니다. 가팔라져만 가는 클라임에 자비 없는 길까지 더해지며 마지막 업힐에서는 집 생각이 더욱 간절했습니다. 라클란은 구불구불한 헤어핀 구간과 영원한 것 같은 클라임을 감내하며 늦은 저녁 콜 드 포르테 정상을 정복했습니다. 그가 하루 동안 달린 거리는 330km에 달했습니다.

13일 차

리야곤 - 캅 드 부이렉스

“오늘은 조금 더 나아진 기분으로 목표를 향해 페달을 밟고 싶습니다. 하지만 누구에게든 이렇게 쉽지 않은 날이 있기 마련이지요. 우리는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합니다. 그런 내일이 다가왔으니 바람이 이루어졌을지 두고 보아야겠네요”

라클란이 고통스러운 힐클라임에 나서며 그의 가족과 친구들의 진심 어리고 열렬한 응원이 이어졌습니다. EF 에듀케이션-니포 동료인 지미 웰런이 그와 라이드했으며, 또 다른 프로 라이더인 로한 데니스는 그에게 다가와 수제 바나나 빵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보급소에서 라클란은 그의 아내인 레이첼과 간단한 점심을 들었습니다. 레이첼은 라클란의 소지품 중 하나인 큼직한 비누가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며 안심시켜주었지요.

“익숙한 사람들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사실 이처럼 극한의 도전 중 아내를 만나는 게 걱정스럽기도 했습니다. 종종 긴장이 조금 풀어지며 마지막은 어떨지, 집은 어떨지 생각이 꼬리를 물다 처음의 의지가 꺾여 버리기도 하거든요.”

안도라를 떠나는 길에 라클란은 3일 차에 구매한 슈퍼마켓 페달을 BMX/MTB 페달로 교체하였는데, 이는 절호의 선택이었습니다.

12일 차

라블라네 - 라 리야곤

“매일 12시간 남짓한 시간을 라이드하려 했습니다. 굳이 의식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달려온 시간은 매일 비슷했어요. 피레네를 다시 거쳐야 합니다. 파리까지 어마어마한 이동 구간도 남아 있네요.”

전자 기어 변속 시스템을 충전하고, 그의 여정을 눈여겨보고 있던 팬이 선물한 샌들 안에 카본 밑창을 결합한 라클란은 또 한 번의 험난한 하루에 맞서 산으로 향할 채비를 갖췄습니다. 메카닉의 지원이나 포근한 숙박은 전혀 없고 회복 시간도 거의 갖지 못한 채 12일 동안 쉼 없이 장거리를 달리다 보니 신체적 및 정신적 부담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라클란은 출발한 지 12시간이 지나 캠프사이트에 도착했습니다. 높은 고도로 찾아온 추위를 막고자 다시 자그마한 텐트 안으로 몸을 뉘었습니다. 그가 앞으로 남은 현실을 곰곰이 생각하는 동안 불안감이 엄습했습니다.

어제는 전체 코스에서 고향인 지로나와 가장 가깝게 되는 지점을 통과하며 파리보다 집까지 라이드하는 게 더 빠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마지막 이동 구간은 그가 한 번에 주행한 거리 중 최장 거리가 될 것입니다.

“이번에 느낀 피로감은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달랐어요. 마음을 다잡는 데 2, 3시간이 걸렸습니다. 5시간 후에는 훨씬 나아졌지만 마지막 4, 5시간은 힘든 싸움이 계속되었습니다. 몸도 만신창이입니다. 물집이 없는 곳이 없네요.”

11일 차

빌르비에이으 - 라블라네

라클란은 근처에서 시작된 시끌벅적한 저녁 파티로 잠을 설치며 새벽 5시에 눈을 떴습니다. 그때까지도 들려오는 파티 소리는 앞 타이어를 교체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지요. 아침은 연유를 섞은 우유 1리터와 인스턴트커피로 구성된 라클란 특별 정식이었습니다.

라클란은 종일 강한 역풍에 맞서 지금까지보다 훨씬 거친 환경에서 라이드하여야 했습니다. 기어가 말썽을 부리며 메카닉의 부재가 더욱 절절하게 다가온 날이기도 했습니다. 불행히도 버튼을 눌러 변속하는 Di2 시스템 배터리가 모두 닳아 마지막 120km는 작은 링에 갇혀 달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늘은 스테이지 14를 마무리하기 위해 킬랑으로 향합니다. 이후 이동 구간인 100km를 달려 내려간 후 시작되는 스테이지 15는 또 다른 산맥인 안도라 라 베야로 이어집니다.

10일 차

말루센 - 빌르비에이으

“그곳에서 인기척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어요. 신성함이 감돌았습니다. 이 산맥을 홀로 라이드하는 기회는 흔치 않거든요.”

휴식일을 보내는 투르 레이서들과 달리 라클란은 긴 여정을 앞두고 채비를 갖추었습니다. 그는 13시간 동안 300km 이상을 커버하는 기염을 토하며 펠로톤보다 850km 앞서게 되었습니다. 파리를 앞둔 마지막 이동 코스가 500km에 달하기에 이 차이가 더욱 중요하게 다가왔습니다.

다시 신발을 갈아 신었지만 몇 날 며칠 땅이 마를 새 없이 내린 비 때문에 발 통증이 심해져만 갔습니다. 다행히도 남부의 누그러진 날씨로 작은 텐트 대신 침낭에 몸을 뉘어 바삭한 공기를 만끽했습니다. 몽방투 두 번째 랩에서는 라클란이 커스텀한 또 다른 샌들 한 켤레의 도움이 컸습니다.

“발이 종일 부은 상태입니다. 샌들이 원인이었지만 이제 해결책이 된 기묘한 상황이에요.”

동이 틀 무렵 라클란은 몽방투 정상을 향해 다시 페달을 밟았습니다. 그려낸 듯 아름다운 푸른 하늘, 가슴 벅찬 풍경과 고요히 자리 잡은 길이 그를 반겼습니다. 올해로 네 번째로 오른 이곳이지만 가장 기억에 남을 순간이었습니다.

오늘 라클란의 도전은 300km를 달려 스테이지 12를 완주한 후 프랑스 남부로 내려가며 님을 거쳐 스테이지 13으로 이어집니다.

9일 차

몽텔리마르 - 몽방투

“정말로 까다로운 이 클라임을 올해 이미 하루에 두 번이나 올랐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레이스 자전거 없이 이곳을 다시 라이드해야 하네요. 그렇기에 더욱 힘든 싸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일요일 아침에는 화창하고 평화롭기만 했습니다. 라클란은 몽방투를 향해 남쪽으로 여정을 이어갔습니다. 길이는 21km, 경사도는 7.5%, 고도는 1,900m에 달하며 종종 사이클링 세계에서 가장 어렵고 위대한 클라임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 상징적인 클라임을 펠로톤과 라클란은 두 번씩 오르게 됩니다.

안타깝게 좋은 날씨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오후 중반까지 비가 멈추지 않고 내렸지요. 설상가상으로 펑쳐가 잊을 만하면 찾아왔습니다. 보유한 이너 튜브를 모두 사용한 라클란은 기재를 발휘해 한 번은 공기 주입식 매트리스의 수리 킷을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행운의 여신은 이런 그를 차마 외면할 수 없던 것 같습니다. 오후 5시 즈음, 아직 운영 중이던 자전거 매장에서 그에게 꼭 필요한 이너 튜브를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프랑스에서 대부분 상점은 일요일에 문을 닫기에 운이 정말 좋았습니다.

패치로 수리한 타이어에 바람을 채운 후 라클란은 몽방투를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업힐 동안 톰 심프슨 기념비 아래 그의 사이클링 캡을 남기며 조의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거센 비가 멈추지 않던 아침 이후 마침내 햇살이 비추었지만 어김없이 몽방투 스타일의 구름이 그에게 박수를 보냈습니다. 저녁으로는 그간과 달리 푸짐한 음식을 즐겼습니다. 메인은 타코, 디저트는 스테이크와 감자튀김이었으며 레드 와인 한 잔을 곁들여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식사였습니다.

펠로톤에게 오늘은 휴식일이지만 라클란에게는 여느 때와 다를 바 없는 하루입니다. 몽방투를 다시 오른 후 스테이지 12를 향해 페달을 힘차게 밟고 있습니다.

8일 차

부아롱 - 생 마르슬랭

8일 차인 토요일, 조금은 눈을 붙일 요량으로 새벽 6시에 알람을 맞추었지만 부지런한 아침 해가 라클란의 잠을 깨웠습니다. 그는 스테이지 10을 익숙한 클릿 슈즈를 신고 자신의 도전을 응원하는 서포터 중 몇 명과 함께 달리며 한결 긍정적인 기분이 들었습니다.

7일 차

부르그 생 모리스 - 샹베리 - 부아롱

금요일은 첫 번째 산악 스테이지가 예정된 날이었습니다. 라클란의 충성스러운 파트너였지만 스테이지 8과 9 사이의 고비를 이겨내지 못한 샌들에 작별을 고한 날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길을 잘못 들어 하나의 클라임을 추가로 오르고, 저녁 음식은 찾지도 못한 채 캠프에 도착했습니다. 캠핑 장비를 하나둘씩 꺼내는 동안 축축함만이 밀려왔습니다.

6일 차

빌리퀴에르 - 르 크뢰조 - 생 아모르

6일 차, 라클란은 250km로 올해 투르에서 가장 긴 스테이지 7을 마무리하고 스테이지 8로 이어지는 구간 상당 부분을 달리고자 마음먹었습니다. 몇 번의 펑쳐가 발목을 잡았지만 평속 25km/h를 유지하며 상승고도는 지금까지 The Alt Tour 라이드 중 가장 높은 4,000m에 달했습니다.

따뜻한 물이나 숟가락도 없이 차가운 인스턴트커피, 신선한 과일 몇 개와 우유 1리터로 다시 한번 길에서 조촐한 아침을 들었습니다.

고무 샌들이 라클란의 무릎 회복에 경이로울 정도로 효과적이었지만 발까지 보듬어주지는 않았기에 그의 발은 물집투성이가 되었습니다. 라클란은 앞으로 마주할 가파른 스테이지에 대비하고자 무심히 앞 스트랩을 잘라내어 라이딩 신발을 새롭게 디자인하였지요.

저녁 무렵에는 상황이 여러모로 나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비가 매섭게 퍼부은 후 마침내 햇살이 모습을 드러내며 기온이 어느새 25°C 이상으로 올라갔습니다. 다행히도 지난밤의 캠프 사이트에는 샤워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따끈한 물로 피로를 풀어내고 잼을 바른 바게트로 저녁 식사를 한 뒤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비가 그치질 않았어요. 하지만 놀랍게도 숙면을 취했습니다. 이제 다시 짐을 꾸려 6일 차 라이드에 나설 차례입니다. 지난밤 샤워를 못 해서 아주 개운하지는 않아요. 커피 한 잔 후에 출발하려고 합니다.”

5일 차

투르 - 비에흐종 - 빌리퀴에르

“매일 아침에 눈을 뜨는 것이 하루 중 가장 힘든 일 같아요. 하지만 나름 잠을 자고 있습니다. 오늘 목표한 라이드 거리는 300km입니다.”

5일 차는 지금까지 라클란이 가장 오랜 시간 라이드한 날입니다. 14시간 동안 페달을 밟은 그는 370km를 달리며 펠로톤보다 420km를 앞서게 되었습니다. 너무 앞선 나머지 투르 코스를 표시하는 사람을 지나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알프스가 점차 가까워지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난관이 예상됩니다. 라클란의 마지막 이동 구간인 파리까지의 거리는 500km에 달하기에 후반부의 스테이지에서 선두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지금 이 순간 쉬지 않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4일 차

르동 - 푸제르 - 라 플레슈

4일 차부터 복장은 조금 달라졌습니다. 라클란은 시큰거리는 무릎이 조금이나마 회복할 수 있도록 샌들을 착용하고 플랫 페달을 장착해 르동부터 푸제르까지 150km를 달렸습니다.

투르에 준비된 두 개의 타임 트라이얼 중 하나였던 스테이지 5에 느지막한 오후쯤에 이동하여 1시간 17분이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마지막에는 큐베카 자선단체 팀원 일부가 그를 반기며 격려는 물론, 멋진 목표를 위해 라이드하는 그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라 플레슈에 도착 후 반짝거리는 별 아래 다시 단잠에 빠졌습니다.

“모든 부분이 꽤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즐겁게 라이드하고 있어요. 오늘은 샌들을 착용한 덕분에 조금 숨이 트이네요. 반갑게만 한 이 비가 그치지 않길 바랍니다. 90km를 더 달리고 캠프를 찾을 생각인데요, 몇 시쯤 도착하게 될지, 그때 제 컨디션은 어떨지 등에 따라 조금 더 라이드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물론 너무 무리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사실 쉽지 않은 타임 트라이얼이 예상됩니다. 이 바람이 저와 함께해준다면, 또는 조금 더 불어준다면 좋은 스테이지가 될 것 같습니다.”

3일 차

로리앙 - 퐁티비 - 르동

라클란은 스테이지 3을 위해 새벽 5시가 조금 지난 시각에 로리앙에서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183km 길이의 평지 코스로 다소 우중충한 하늘과 몇 번의 가벼운 소나기 소식 이외에는 그리 특이한 것 없이 평범한 날씨였습니다. 무릎이 약간 삐걱거렸지만 펠로톤보다 4시간 앞서 스테이지를 마친 라클란은 다음 스테이지로 이동하는 동안 아름다운 조슬랭에서 투르 라이드를 시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도전을 시작한 이후 제대로 된 따끈한 식사를 점심으로 들면서요. 르동 바로 외곽에 자리한 캠프 사이트에 도착했을 때 극심한 폭우가 라클란을 맞이했습니다. 근처 슈퍼마켓으로 발걸음을 옮겨 저녁으로 먹을 작은 통에 담긴 쿠스쿠스와 견과류 두어 팩 및 무릎에 가해지는 압박을 줄이고자 플랫 슈즈에 적합한 새로운 페달을 구매하였습니다.

2일 차

페로스 기렉 - 로리앙

“어제 분위기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레이스가 시작되고 3시간이 지난 후에도 사람들이 길가에서 응원 중이었어요.”

The Alt Tour의 2일 차는 눈부신 해돋이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단 4시간 잠을 청한 라클란은 페로스 기렉에서 북부로 조금 이동한 뒤 다시 뮈르 드 브르타뉴 겔레단까지 내려가며 가파른 투르 스테이지 2 완주에 도전했습니다.

라이드 동안 그의 진행 상황을 추적하고 있던 팬들을 만났습니다. 그중에는 같이 달리며 힘을 실어준 이들도 있었습니다. 또 다른 팬들은 세계자전거구호협회로 기부하며 그를 응원하였습니다. 덕분에 단 이틀 만에 무려 £25,000가 모금되어 총기부금은 £146,000가 되었습니다.

50km를 앞두고 모든 보급식이 떨어져 현지 빵집에 들른 라클란은 '자신 인생 최고의 바게트' 두 개를 집어 들었습니다.

The Alt Tour

라클란은 펠로톤보다 파리에 먼저 도착하고 세계자전거구호협회를 위해 £400,000 모금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